자산운용사, 작년 영업익 1조5000억…전년比 28%↑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4.02 06:00  수정 2024.04.02 06:00

당기순이익도 증가…적자 기업 비중↓

공모·사모 모두 확대…ETF '폭풍' 성장세

ⓒ금융감독원

작년 국내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27% 넘게 개선됐다.. 운용자산도 이 기간 소폭 늘어났다. 적자 회사 비율도 크게 줄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은 1조5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1조1850억원) 대비 27.5%(3261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023억원으로 전년(2조8513원) 대비 43.8%(1조2490억원) 감소했다. 다만 지난 2022년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이익(약 2조3000억원)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적자 회사 비율은 감소했다. 전체 468개사 중 179개사가 적자, 나머지 289개사가 흑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중은 38.2%로 전년(50.3%) 대비 12.1%p 줄었다..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22.1%) 대비 11.1%p 쪼그라들은 11.1%였다.


금감원은 “공모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 최근 10년 중 유일하게 20% 가까운 성장세를 시현한 가운데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증가함과 동시에 적자회사 비율 또한 감소했다”며 자산운용산업의 다양성이 제고되면서,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 또한 호전되는 등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은 3조9188억원으로 전년(4조455억원) 대비 3.1%(1267억원), 지난 2021년(4조4507억원)과 비교해도 12.0%(5319억원) 감소했다.


판관비는 2조8563억원으로 임직원수의 증가에 따라 전년(2조7972억원) 대비 2.1%(591억원) 증가했다. 증권투자손익은 4648억원으로 전년(1230억원) 대비 3475.4%(4518억원) 늘었다.


총 운용자산은 148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말(1397조9000억원) 대비 6.1%(87조7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펀드수탁고는 924조8000억원으로 전년(831조1000억)대비 11.3%(93조7000억원)증가한 92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투자일임계약고는 1.6%(9조원) 감소한 557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모두 몸집을 불렸다. 공모펀드 운용자산은 329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275조5000억원) 대비 53조7000억원 늘었다. 사모펀드 자산(595조6000억원)도 같은 기간 40조원 증가했다. 부동산, 특별자산, 혼합자산상품 위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ETF 포함 전체 펀드시장의 발전방안을 검토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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