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들 “의대정원 배정 발표 미뤄라”…尹에 호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3.19 20:10  수정 2024.03.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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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한 대형 병원에 의료진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의 의과대학 정원 배분이 오는 20일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대 정원 배정안 발표를 미뤄 달라”고 호소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하루를 버티기 힘든 응급환자, 중증환자들을 헤아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길 호소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비대위는 “의사들이 환자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통령이 물꼬를 터 달라”며 “현재 전공의가 93% 사직하고 전 학년 의과대학생이 휴학해 10년간 대한민국이 배출할 전문의·군의관·공보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위기에 빠진 필수·지역의료를 위해 2000명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대로 가면 필수 지역의료는 붕괴는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결의된 울산의대 3개 수련병원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서는 “제자들이 떠난 자리를 지키던 의대 교수들은 이미 체력적인 한계에 직면해 교수직을 내려놓는 고육지책으로 정부에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대화와 타협의 자리를 마련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0일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별 정원이 발표되면 사실상 정부의 2000명 증원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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