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포 문제 해결하는 사람들"…한동훈, 경의선 숲길 찾아 조정훈·함운경 지원사격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입력 2024.03.19 19:20  수정 2024.03.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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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연대 세력의 주류 진출 막을 역사적 책임 있어"

"져선 안되는 싸움…죽더라도 서서 죽겠다는 각오"

趙·咸 "40년 동안 멈춘 마포 썩은 정치 갈아엎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조정훈(마포갑) 후보, 함운경(마포을)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 최대 승부처 '한강벨트'에 해당하는 서울 마포구를 찾아 조정훈 마포갑·함운경 마포을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19일 오후 두 후보와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중 공덕동 파크자이아파트~대흥역 인근 500m 구간을 걸으면서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현장 지원 유세 마지막 구간에 선 한 위원장은 "우리는 범죄자 연대 세력의 주류 진출을 막아야 할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미래를 보여드릴까 싶다.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 공약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 마포에서 오늘 시작한다. 여기 여러분들께서 와주신걸 보니 너무 힘이 난다"며 "우리는 지금 더 많이 분발해야 한다. 정말 똘똘 뭉쳐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의 현장 방문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마포구는 그간 민주당이 지역을 장악하고서도 아무런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던 지역"이라며 마포의 '변화'를 약속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특히 "우리는 경의선 숲길을 한강까지 잇겠다는 조정훈 후보의 공약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가 걸어온 이 경의선 숲길이 한강까지 이어진다면 마포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곳을 한강벨트라고 하는데 이 길이 한강까지 안 이어져 있다. 굉장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라며 "집권여당이자 서울시장을 보유한 국민의힘이, 조정훈·함운경 후보를 보유한 국민의힘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마포시민을 위해 더욱 잘하겠다. 우리는 질 수 없다"며 "져선 안 되는 싸움이고, 내가 오늘 아침에도 말했지만 죽더라도 서서 죽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조정훈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출범식을 하고 첫날 이 마포에 왔다. 여러분, 얼마나 마포가 중요한지 이해하시느냐"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마포가 보수와 진보가 맞붙는 38선이라고 생각한다. 마포에서 국민의힘이 이기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다"며 "한강을 넘어 보수의 힘을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가게 하는데 이 마포가 교두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후보가 "마포의 정치가 지난 40년 동안 멈춰 있었다. 고인 물은 어떻게 되느냐"라고 묻자,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여러 차례 "썩는다!"고 외치며 호응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썩은 물은 치워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며 "마포의 문제를 해결할 사람, 준비된 사람이 누구냐. 조정훈"이라고 조 후보를 재차 치켜세웠다.


이어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치열하게 투쟁해 온 사람, 지금 진짜 철학을 갖게 돼 진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름만 있고 겉멋만 든 사람이 아니다. 생선장수를 하고 있는 함운경"이라며 함 후보를 소개했다.


함 후보는 "생업을 해온 나 함운경, 생선장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 싱싱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 후보는 "우리 정치는 싱싱한 정치를 할 것"이라며 "40년 고인 정치는 어떻게 되느냐. 썩은 정치를 갈아엎고 싱싱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함 후보는 4월 총선을 "대한민국이 지금 앞으로 나가느냐, 발목을 잡히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이 마포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도록 하겠다. 우리는 다 같이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 참석하고, 한강벨트 중 서울 동작·서대문·마포를 잇달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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