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에 1%대 반등
삼전 등 시총 상위株, 일제히 강세
코스닥도 상승…872.92 마무리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70선에 마감했다. 미국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투자 열풍으로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수혜를 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1포인트(1.21%) 오른 2674.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16포인트(0.84%) 높아진 2664.52로 출발한 뒤 2662.32~2682.80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0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은 6224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을 유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2.04%)와 SK하이닉스(6.59%)를 필두로 현대차(2.00%)·기아(0.88%)·POSCO홀딩스(6.14%)·LG화학(1.99%) 등이 강세를 보였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델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기업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서 AI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반도체주가 신고가를 경신한 점과 금융감독원장의 ‘주주환원·행동주의 강화’ 관련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 등을 바탕으로 반도체 및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등이 올랐다”며 “특히 AI 테마 관련 반도체 업종과 AI 전력 수요 증가에 주가 흐름이 동행하는 기계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지수도 외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1.16%) 오른 872.97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6.40포인트(0.74%) 높아진 869.36에 개장한 지수는 860~870선에서 맴돌았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과 각각 2140억원, 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20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6.60%)·셀트리온제약(-1.44%)·리노공업(-0.24%) 3종목을 제외한 7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HPSP(8.95%)를 비롯해 알테오젠(4.11%)·에코프로비엠(1.31%)·에코프로(2.43%)·레인보우로보틱스(3.10%) 등이 상승했다.
다만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331.3원으로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31.5원으로 보합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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