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트럭.ⓒ쿠팡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취업을 제한하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던 민주노총과 한 방송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20일 밝혔다.
CFS에 따르면 한 방송사가 재입사를 제한당했다고 주장한 인원 중 상당수가 본인 의사에 따라 재입사해 일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 방송사는 지난 19일 "CFS는 일과 삶의 균형, 자기 개발, 육아∙가족 돌봄, 군입대 등의 사유로 재입사를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FS는 "방송사가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블랙리스트라며 왜곡 주장하는 CFS 인사평가 관리 자료에는 불법 행위나 사규 위반 등으로 채용이 제한되는 사람들과 본인 의사에 따라 취업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망라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기업이 관리하는 인사평가일 뿐 블랙리스트는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방송사가 주요 근거로 삼은 전직 직원들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CFS는 "인터뷰 당사자들이 모두 전 CFS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쿠팡 본사 인사팀 퇴직자라고 허위 자막을 사용하고 본사를 반복적으로 언급하여 마치 쿠팡 본사가 개입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인사평가를 하고 있음에도 마치 매니저의 사적인 감정으로 평가하는 것처럼 당사자들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보도"라고 지적했다.
CFS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5일에 걸쳐 CFS에 대한 연속 보도를 이어가면서 당사에 최소한의 사실 확인이나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명백한 방송심의규정 위반으로 CFS는 해당 보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추가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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