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연휴 마친 코스피, 개인 1조 매도에도 2640선 안착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02.13 16:09  수정 2024.02.13 16:14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SK하이닉스 5%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1% 넘게 오르며 2640선을 회복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1조4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연휴 전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 이어졌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2포인트(1.12%) 오른 2649.6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5포인트(0.91%) 높은 2644.17로 출발해 장중 2656.8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이 다소 축소됐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1억원, 49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을 위해 1조4008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5.04%), 셀트리온(4.40%), 기아(3.53%), 삼성전자우(2.9%),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삼성전자(1.48%)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POSCO홀딩스(-3.31%), NAVER(-0.49%), 현대차(-0.40%),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며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연휴 기간 나스닥 지수가 강세장을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 일정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3만879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떨어진 5021.84로, 나스닥지수는 0.30% 밀린 1만5942.5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으로 올해 들어 10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그러나 S&P500지수가 5주 만에 7% 이상 오르면서 과열 여부에 대한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7포인트(2.25%) 오른 845.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상승 폭은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2596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10억원, 81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엔켐(29.85%), HPSP(21.14%), 알테오젠(12.76%), 신성델타테크(9.42%), 리노공업(8.42%), 셀트리온제약(4.08%), 레인보우로보틱스(3.32%)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고 에코프로(-2.01%), 에코프로비엠(-1.4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28.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오른 1329.8원으로 개장해 1327.1원~1329.8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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