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 성과공유회 25일 개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01.24 15:39  수정 2024.01.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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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 성과공유회를 25일 개최한다.


ⓒ종로문화재단

벽산엔지니어링(주) 임직원 1% 급여나눔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 받은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는 공공재단과 민간(기업, 예술단체)의 협력 사업으로 종로 대학로를 거점으로 예술가와 환아가 만나 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꿈틀꽃씨쉼터에서 장기 입원 환아 정서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어린이병원 인형극장’은 환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매해 20여팀의 어린이공연 극단이 꿈틀꽃씨쉼터를 찾아가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는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자원활동으로 병실 지원 프로그램도 연중 상시 운영 중이다. ‘책 읽어 주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낭독프로그램은 24시간 보호자가 병실을 지켜야 하는 한국형 간병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배우들은 병실에서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책을 읽어주는 배우 역할을 비롯해 매년 책임 있는 어린이병원의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사업으로 기획된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는 국내 어린이병원에 소아완화치료가 도입되면서 시작되었다. 소아완화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이 병원에서의 삶도 행복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치료 프로그램이다.


종로문화재단은 소아완화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액터닥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워크숍과 연구사업을 진행했다. 2018년 액터닥터 대학로 배우 워크숍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해외교류사업으로 인도에서 병원광대(hospital clowning)로 활동하고 있는 로히니 나우와 크리쉬나주마 비를 초청해 배우들의 병원활동 워크숍을 운영했다. 같은 해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형 액터닥터 인력양성을 위한 액터닥터 개념 및 활용방안 기초연구를 시작했고, 2022년에는 먼저 예술가와 함께 환우지원사업을 시작한 호주 유머 파운데이션(Humour Foundation) ‘Clown Doctor’ 현지 워크숍에도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꿈틀꽃씨쉼터와 도토리하우스에서 액터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송정아는 “아픈 아이들도 여느 평범한 아이들처럼 내일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액터닥터 활동으로 배우로서 배우는 점이 많지만 아직 이 프로젝트가 초기단계이다 보니 활동의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문화재단은 “성과공유회를 통해 그간 어린이병원에서의 활동과정을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사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학기에 국민대학교 공연학부에서 국내 최초로 개설된 액터닥터 양성과정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참여 배우와 학생, 연구자들의 토론시간으로 마련했다.


성과공유회는 2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좋은 공연안내센터’ 지하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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