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데일리안DB
▲이준석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조정훈 "혐오정치 전형"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개혁신당(가칭)의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대해 "혐오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조정훈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하철 적자 문제를 아무런 근거 없이 노인에게 돌리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월 1만원씩 연간 12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성명을 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노인에 대해 우대는커녕 학대하는 주장"이라며 "신당이 아니라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 질타하며 일천만 노인들은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정운천, 강성희 '퇴장'에 "실내 전체 들릴 정도로 소리 질러…경호 조치 당연"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퇴장 조치를 당한 것과 관련해 전라북도 잔치판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이라며, 퇴장 조치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재선 의원으로 오는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 의원은 현장 상황을 바로 곁에서 지켜봤다.
정운천 의원은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강성희 의원이)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막 소리를 질러대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한분 한분 인사 나누러 온 것인데, (출범식이) 진행이 돼야 하는데 진행이 끊겨버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이 윤 대통령의 뒷모습을 향해 계속 뭐라고 소리 치다가 급기야 손나팔까지 만들며 고성을 지르려 하자 비로소 경호원이 발언 제지에 나섰다. 강 의원은 지난해 4·5 전북 전주을 재선거를 통해 당선됐으며 야간공동상해, 공동주거침입·공동상해, 공동주거침입·집단흉기상해 등 전과 5범 전력을 갖고 있다.
▲이재명 '4호'·한동훈 '1호' 저출산대책 공약…차이점 보니 [정국 기상대]
여야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 만큼은 모처럼 공감대를 형성하고 총선 전 민심잡기에 돌입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주택 및 대출 등 자산의 직접 지원 방식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조직 개편과 법안 개정을 공약하며 방법론에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종합대책은 △주거 △자산 △돌봄 △일·가정의 양립 등이 골자로,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4호 공약'이다. 민주당은 이같은 공약 이행에 연간 약 28조원의 재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으나,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사실상 이 대표가 강조하는 '기본 사회' 정책에 기반한 현금성 총선 공약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일·가족 모두 행복'이란 저출산 대책을 내놨다.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활용해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1호' 공약이다.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이 골자다. 이를 위해 '부총리급 인구부'와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를 신설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업무를 흡수하고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인구부로 통합해 저출생 정책을 총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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