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불출마, 배우자 국회의원 지냈던 곳
'尹 지기' 지적엔 "대통령에 의지 안할 것"
檢 출신 비판에는 "이미 10년 전 사직"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서울 송파갑 국회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대 총선 서울 송파갑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송파갑은 현역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곳이다.
석동현 전 처장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가 국회의 적절한 견제와 협치 속에 국정을 제대로 수행해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에서 이번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전 처장은 "국민이 선택해 주신 윤석열 정부의 국정은 임기 초부터 지금까지 거대 야당에게 계속 발목을 잡혀왔고, 정치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퇴행을 거듭해 왔다"며 "국회의원들이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비난과 원성을 받는 현실에서 나라의 발전과 민생을 최우선하며 품격 있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송파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20년 가까이 살아온 제2의 고향"이라며 "역대 총선에서 계속 보수 쪽이 승리한 것은 맞지만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했던 것이나 지역 사정의 변화 등으로 이제는 단지 공천만 받는다고 당선이 보장되지는 않는 곳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 출생인 석 전 처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 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공보담당관, 서울지검 형사부 부장검사, 법무부 출입국 본부장을 거쳐 부산지검 검사장,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을 지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는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출마 자체가 당과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없지 않다. 검사 출신인 데다가 배우자 박영아 전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점 등이 이유다.
이에 대해 석 전 처장은 "검사를 12년 전 그만둔 뒤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고 지난 10년 동안 두 번이나 정치에 도전을 했다"며 "막 검사를 그만두고 뛰어드는 사례라든지 대통령에 의지해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출마는 대통령과의 친소관계와 상관없이 여러 가지 마음의 준비를 해온 일"이라며 "송파갑 지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나름 지역을 많이 알고 서울 동부지역에서 여당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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