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선언' 장제원 "尹 성공한다면 터널 못 나와도 여한 없어"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3.12.15 20:00  수정 2023.12.15 20:00

"잊혀지는 것 두렵지만 윤 대통령

박수 받고 나온다면 여한이 없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당의 혁신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3년 반 후에 성공한 대통령으로서 박수 받고 나온다면 나는 그 깜깜한 터널에서 못 나와도 여한이 없다"고 피력했다.


장제원 의원은 15일 부산 사상구청 강당에서 열린 마지막 의정보고회에서 구민들을 향해 "사상구가 당면한 현안들, 낙후된 것들 많이 고치고 바로세우고 이제 겨우 새롭게 정권 잡아 시작했는데 완성하지 못했다. 마무리 짓지 못했다. 사상주민 여러분 정말정말 죄송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우선 그는 "여러분이 2016년 4월 13일 내게 새 정치생명을 불어넣어 줬듯이 여러분이 좀 지켜주시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잊혀지는 것이 두렵다. 장제원이 두렵다. 무섭다"며 "새 국회가 만들어지면 나는 긴 터널에 들어갈 거다. 잊혀질 거다. 잊혀지는 것도 두렵고 터널에 들어가 어두워지는 것도 무섭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이 내년에 승리해서 윤 대통령이 3년 반 후에 성공한 대통령으로서 박수 받고 나온다면 나는 그 깜깜한 터널에서 못 나와도 여한이 없다. 만족하겠다"며 "우리가 만든 정부다. 윤 대통령이 박수 받고 나온다면 여한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라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우리 윤 대통령께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나는 변방의 정치인이었다. 그런데 나를 발탁해서 중심인물로 만들어주신 게 우리 윤 대통령 아니냐. 그래서 우리 윤 대통령이 꼭 성공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우리 대통령 중에 성공한 대통령이 아직 없다. 국민 모두가 '성공했다'고 같이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이 없다"며 "(윤 대통령이) 그런 성공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 많이 아껴주시고 대통령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