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앤컴퍼니, 조양래 경영권 방어 시사에 반등 시도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3.12.13 09:56  수정 2023.12.13 09:57

ⓒ데일리안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현 회장을 도와 경영권 방어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0.71% 오른 2만1150원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했다.


전날 한국앤컴퍼니는 전장 대비 6.87% 내린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 차녀 조희원씨와 손을 잡고 지난 5일부터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 중이다.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해 50% 넘는 지분을 확보한 후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2만원)을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높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조 명예회장은 MBK가 공개매수가를 추가 인상할 시 개인 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직접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선 조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현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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