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9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29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29주 연속 상승, 전국적으로는 20주 연속 올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1%→-0.01%)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1%, 인천 -0.05%, 경기 -0.01% 등을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서울은 일주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 사례가 진행되면서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강북 14개구(-0.01%)에선 강북구(-0.06%)와 도봉구(-0.03%), 은평구(-0.03%) 등 위주로 하락했고 강남 11개구(-0.01%)는 금천구(-0.06%), 강남구(-0.05%), 구로구(-0.04%), 관악구(-0.04%) 등 중심으로 하락했다.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전셋값은 지속 오름세다.ⓒ부동산원
강남구는 2주 연속 내림세다. 낙폭도 점점 커져 2주 전 -0.02%에서 지난주 -0.04%, 금주 -0.05%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중구(-0.11%), 계양구(-0.08%), 미추홀구(-0.08%), 동구(-0.07%), 부평구(-0.06%) 등 위주로 하락했다.
일주일 전 보합에서 금주 하락 전환한 경기는 하남시(0.22%)와 수원 영통구(0.13%), 안양 동안구(0.09%) 등이 올랐으나 성남 중원구(-0.16%), 동두천시(-0.10%), 광주시(-0.08%) 등이 떨어지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03% 떨어졌고, 세종은 0.09% 하락, 8개도는 보합을 나타냈다.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전셋값은 지속 오름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4%→0.11%) 및 서울(0.16%→0.14%) 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3%)은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 0.14%, 인천 0.01%, 경기 0.12% 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다만 일부 단지는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커 하향조정되는 등 상승폭은 일주일 전 0.16% 대비 축소됐다.
인천은 중구(-0.14%), 동구(-0.05%) 등이 하락했으나, 서구(0.08%), 남동구(0.04%) 등이 오르며 일주일 만에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경기는 수원 영통구(0.32%), 화성시(0.30%), 하남시(0.30%) 등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이 0.01% 소폭 상승했고 세종은 0.14%, 8개도는 0.03% 각각 올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