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성호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솔선수범 vs 어불성설'…이재명 험지 출마 두고 野 '옥신각신'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북 안동 '험지 출마'를 놓고 당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혁신계로의 공식 명명을 요구한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솔선수범을 보여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친명(친이재명)계는 지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른바 '0.5선 당대표'에겐 기득권 자체가 없다며 험지 출마론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맞서는 형국이다.
총선을 5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이 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불을 당긴 이는 혁신계 대표 인사인 이원욱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의 한 명"이라며 "이 대표와 그의 측근들이 먼저 선택해 준다면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 가겠다"고 했다.
친명계는 비명계의 '물귀신 작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당대표가 안동 지역구에 가게 되면 거기서 전력을 다해야 될 것인데, 이는 그냥 당대표를 안동에 가두는 것"이라며 "이원욱 의원과 서로 잘 아는 사이지만, 그래도 3선 중진인 만큼 좀 격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김기현·인요한 갈등 표면화…당 외곽선 '비대위'설까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간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젠 신경전의 주제가 윤심(尹心)으로 옮겨가며 대통령실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다만 김기현 대표 체제와 혁신위원회는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는 관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이 결국 접점을 찾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기현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혁신위의 '지도부·중진·친윤(親尹) 용퇴' 권고안에 대해서는 "당대표 처신은 당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 (혁신위가)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혁신위의 '자중'을 촉구했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공개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최근 불거진 양측의 갈등을 봉합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대변인 격인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혁신위도, 당 지도부도 합심해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라고 했다.
▲'김포, 서울 된다'…특별법 발의한 국민의힘, 민주당 압박
국민의힘이 16일 '메가시티 서울' 구상 현실화를 위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국회서 법안이 통과되면 2025년 1월 1일부터 경기도 김포시는 서울시 김포구가 된다. 국민의힘은 '메가시티'가 여야 대선주자 공약 사업이었던 것을 강조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안 지키면 국민 사기극"이라며 법안 통과를 압박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16일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조 위원장이 대표 발의 했으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 위원장은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특별시의 통합을 통해 김포시민의 생활 편익을 증진하고 서울특별시를 세계 5대 글로벌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고자 본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2025년 1월 1일로 부칙에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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