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포스트시즌서 6연승 성공한 3개팀 모두 우승
NC는 특급 에이스 페디 앞세워 1차전 손쉽게 승리
포스트시즌 5연승을 내달린 NC. ⓒ 뉴시스
지는 법을 잊어버린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역대 네 번째 포스트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
NC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예고했다.
앞서 NC는 돌아온 에이스 에릭 페디가 나선 1차전을 따내며 78.1%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잡게 됐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78.1%(32번 중 25번)에 달한다.
여기에 가을 야구 내내 불 꺼지지 않는 타선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득점을 뽑아냈던 NC는 곧바로 이어진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서도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고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포스트시즌 5경기서 경기당 8.2점의 폭발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어느새 5연승에 도달한 NC는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리려 하고 있다. 만약 NC가 2차전을 잡게 된다면 이 또한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셈.
지금까지 가을 야구서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현대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서 4전 전승을 기록했고 뒤이어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먼저 3승을 따내면서 7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4차전을 패하며 연승 기록이 깨진 현대는 이후 2경기를 더 내주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몰려 리버스 스윕의 희생양이 되는 듯 했으나 운명의 7차전 승리를 잡으면서 우승 반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연승 기록. ⓒ 데일리안 스포츠
6연승은 지금까지 두 차례 나왔다. 1987년 해태는 OB와의 플레이오프 4~5차전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고 삼성과의 맞대결을 4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KBO 첫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1999년 한화도 엄청난 기세로 우승까지 도달한 사례다. OB와의 플레이오프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한화는 롯데와의 한국시리즈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만약 3차전을 내주지 않았다면 무려 9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한화다.
6연승에 성공한 3개팀 모두가 나란히 우승까지 이르렀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반면, 5연승은 2003년 SK 및 2007년과 2009년 두산 등 총 3개팀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흥미로운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편, 한 시즌이 아닌 복수 시즌에 걸친 연승 기록은 9연승이다. 1987년 해태는 6연승을 올린 뒤 이듬해 한국시리즈 3연승을 더해 9연승을 기록했고,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서 1패 후 4연승으로 우승, 그리고 2016년 4전 전승으로 8연승에 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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