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대단지 공급 활발…수도권 15개·지방 17개 단지 분양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3.10.01 06:02  수정 2023.10.01 06:02

추석 이후 연말까지 분양시장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공급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석 이후 연말까지 분양시장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공급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총 32곳 3만4920가구(추석 이후 청약받는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1만669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며 지방광역시에서는 7개 단지 8544가구, 그 외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10개 단지 968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고, 가구 수가 많은 만큼 인프라나 환금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실거주 수요나 투자 수요 모두에게 관심이 높아, 추석 이후 분양시장에도 이들 단지에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장점에 힘입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은 관심을 바독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1000가구 대단지에 청약이 쏠리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 경우 올해 전체 1순위 청약자(지난달 18일 기준) 24만여명 중 절반 가량인 11만8000여명이 1000가구 대단지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대단지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총 3069가구)’와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총 1063가구)’에는 각각 3만7000여명, 4만1000여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린 바 있다.


이에 연내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달 우미건설은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크니처’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다운2지구 B-2브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부산에서는 대방건설이 에코델타시티에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2차 디에트르’ 총 14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전에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2월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77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가장퍼스트’를 일반분양으로 1366가구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를 넘어 2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곳곳에서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321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일반분양 가구는 1467가구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같은 달 경기도 광명시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한다.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다음 달 중 수원시 권선6구역 재개발을 통해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78가구 규모로 123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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