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보건소 2029년까지 현 부지에 신축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입력 2023.09.27 14:17  수정 2023.09.27 14:17

부지면적 2992㎡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원스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대중교통 접근성 좋아 노약자 장애인 등 시민 이용에 편리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준공 3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분당구 야탑동 349번지 현 위치에 신축한다고 27일 밝혔다.




1993년 준공된 현 분당구보건소는 시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보건소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 분당구보건소는 광역버스를 포함한 45개 버스 노선이 운용 중이고, 지하철 수인분당선의 야탑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347m)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노약자·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이용하기에 교통이 편리하다.



성남시는 그동안 현 분당구보건소를 분당구 야탑동 621번지 일원으로 이전 신축을 검토해 추진해 왔다. 하지만 2020년 6월부터 협의 매수한 토지는 전체 부지의 약 33% 정도만 매입하고 정체된 상태에 있었다. 매입된 토지도 지분매입으로 향후 수용재결을 통해 수용할 수 있지만 토지수용 진행 시, 이의신청과 민원 발생, 행정소송 등으로 매입 완료 시기는 더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현 분당구보건소는 부지면적 2992㎡, 연면적 2753㎡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용적율 200%, 층수 5층 이하)다. 성남시는 현 보건소 위치에 2029년까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신축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서비스 △신체·정신 통합 건강증진서비스 △온 가족의 치매안심서비스 등 맞춤형 보건안전 통합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그동안 공간이 협소해 곳곳에 분산 운영되던 △치매안심센터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스트레스 관리실 등을 신축 보건소에 통합해 원스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만을 위한 기준으로 분당구보건소 이전 신축을 재검토하여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현 분당구보건소 부지에 보건소를 신축하는 최적의 방안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면서 “당초 이전 부지는 보건소 위치만 변경되는 것으로, 사회복지시설은 기존대로 존치되어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복지 및 주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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