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민주당 소신파, 탄원서 제출 거부…'욕설 문자' 지하 뚫고 내려간 개딸 수준 등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입력 2023.09.26 07:30  수정 2023.09.26 07:30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민주당 소신파, 탄원서 제출 거부…'욕설 문자' 지하 뚫고 내려간 개딸 수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재판부 앞으로 탄원서를 냈지만, 당내에서도 서명하지 않은 국회의원·당직자·보좌진 등 관계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계속되는 의원들의 소신 행보에 이 대표의 맹목적 극성 지지층 '개딸'들의 테러 행위도 점점 더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민주당이 공개한 탄원서를 살펴보면 김원기·정세균·문희상·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당 소속 의원 161명, 당직자 175명, 보좌진 428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온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68석인데 이 대표 본인을 빼더라도 6명의 의원이 '공포 분위기' 속에서도 소신을 지킨 셈이다.


이날 이상민 의원은 "문자폭탄으로 항의하면서 심지어는 심한 욕설과 아주 인권침해적인 내용, 일부는 매우 폭력적이고 용인할 수 없는 행위들까지도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같은 날 한 '개딸'로부터 세로로 읽어보면 '이 개XX야'에 해당하는 욕설 문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누가되든 '친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파동'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26일 열린다. 출사표를 던진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기호순) 의원 모두 범친명계라는 점에서, 누가되든 당 지도부에 이어 원내지도부까지 친명계가 장악하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이날 오후 2시에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가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와 관련,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비명계는 이번 선거에서 완전히 배제된 모양새가 됐다. 친명계와 강성 당원들의 '가결파 색출' 움직임이 본격화 해 비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선거가 급하게 진행된다는 점에서다.


이번 선거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당일에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비명계 찍어내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원내대표 후보 4인의 출마의 변 모두 '이재명 지키기'에 방점이 찍혀 있다. 당의 혼란을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단일화'나 '추대' 가능성을 막판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이재명 단식, 영향 없다…굶었다고 영장 기각되면 피의자들 다 드러누울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245]


25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26일 열리는 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45분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 녹색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출석 방법은 의료진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혐의가 소명됐다는 판단을 받아내기 위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에 제출할 1000쪽을 훌쩍 넘는 의견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대표 측의 증거 인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법조계서는 굶어서 건강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범죄 피의자들 누구나 병원에 드러누우려고 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구속 사유이고,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면 영장은 발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구속된다고 해도 민주당 차원에서 임시국회를 열어 석방요구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고 이 대표 측에서 법원에 보석을 신청할 여지도 있어 향후 상황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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