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200억 원 규모 '창릉천 통합하천' 본격 개시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3200억원 규모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첫 단추를 뀄다.

시는 19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통합하천사업 자문단(위원장 이재오)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이동환 시장과 이재오 위원장을 포함한 통합하천사업 자문단,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종합기술의 착수 보고와 질의응답, 자문단 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용역을 통해 환경부 기본구상에 부합하는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하천기본계획과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3200억 원 규모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고 있다. 호우에 대응하는 하천의 치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의 치수 기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실시해 기후 변화와 도시화에 맞추어 창릉천 주변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통합하천사업이 완료되면 창릉천의 치수, 이수 기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생태계를 갖춘 '고양시의 제2호수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릉천 통합하천 기본계획수립 △수리안전성 검토 △전문가 자문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 △사업효과 분석 및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하천사업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202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