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업무복귀 후 이틀째 출근 안해…12일은 병가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3.06.12 17:17  수정 2023.06.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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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정확한 사유 확인되지 않아"…8일 복귀 후 업무일 3일 중 2일 휴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법원의 보석 청구 인용에 따라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2일엔 병가로 자리를 비웠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이날 병가를 사용하고 나오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주말인 지난 10일 병가를 제출했으며 병가일은 일단 하루다.


앞서 법원이 7일 보증금 등을 조건으로 석방하자 다음 날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지만 유족의 반발 속에 첫날을 보낸 뒤 9일 연차휴가를 쓴 데 이어 병가를 냈다. 8일 복귀한 후 업무일 기준으로 3일 중 2일은 휴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은 것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 측은 보석 심사 당시 고령인 데다 충격과 스트레스로 신경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구속된 뒤 불면,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경찰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박 구청장은 1심 구속 만기(6개월)를 조금 앞둔 이달 7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된 지 하루 만에 출근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크게 반발했고 출근 저지를 예고한 이들을 피해 새벽 시간대에 나왔다가 면담 요구와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당일 업무 파악을 위해 직원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복귀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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