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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28점대…'연쇄살인범' 강호순 보다 높아


입력 2023.06.07 17:07 수정 2023.06.07 17:07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40점 만점에 총 28점대…강호순 27점보다 조금 더 높아

조두순 29점에 1점 모자라…일반인은 15점 안팎

시신을 가방에 담아 유기한 정유정의 모습.ⓒ연합뉴스 시신을 가방에 담아 유기한 정유정의 모습.ⓒ연합뉴스

이른바 '또래여성 살인범' 정유정(23)의 사이코패스지수가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한 결과, 그의 점수는 28점대로 집계됐다. 사이코패스 점수는 40점 만점으로, 보통 한국에서는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정유정의 점수는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강호순의 27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일반인은 보통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역대 우리나라 주요 범죄자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연쇄살인범인 유영철이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29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 25점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정유정은 사이코패스로 확정되지 않았다. 사이코패스 확정은 진단 검사와 함께 정유정의 어린 시절이나 과거 행적, 범죄 유무나 정신과적 진단 등에 대한 조사가 종합적으로 감안돼야 한다. 이 때문에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결론은 지난 2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에서 프로파일러 면담 등을 거친 이후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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