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중장거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오마켓이 공유 모빌리티 모비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오마켓과 모비고는 최근 초근거리 배송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배송비 2,000원 실현을 목표로 한다. 5,000원에 육박할 정도로 비싼 배달비와 엔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외식 문화 속 저렴한 배달 서비스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오오마켓은 서비스 개시 1년만에 13억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이룬 기업이다. 지난 2년 동안 서비스를 진행하며 약 2천만 건의 배송 건수를 기록, 누적된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배송 루트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오오마켓과 손잡은 모비고는 인천 송도 내에서만 전동 모빌리티 7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간편하게 전기 충전만으로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배송 기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이는 곧 배송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동 구동으로 최근 환경 문제에 중요한 탄소 저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학생, 주부 등 누구에게나 새로운 소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시간의 여유가 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부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오는 8월 인천 송도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증 테스트 이후 2024년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오오마켓 관계자는 “모비고와 업무협약은 오오마켓의 배송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한 중장거리에서 초근거리 배송 서비스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윈윈 전략”이라면서 “비싼 배송비를 대신하여 음식 배송, 포장 배송 대행, 근거리 퀵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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