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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선관위원장, 간부 11명 '아빠찬스' 의혹에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입력 2023.05.30 15:03 수정 2023.05.30 15:0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앞으로 전수조사 할 계획"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은 30일 고위직 간부 11명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 선관위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위원회의 참석차 선관위 과천청사를 방문해 "내일 위원회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앞으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노 위원장은 '여당이 선관위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최근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전·현직 간부 6명의 자녀가 경력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여기에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자녀 특혜 채용 조사에서 4·5급 전·현직 직원 5명의 자녀가 선관위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선관위에서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받는 이들은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노 위원장이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위원장은 '그간 의혹 제기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이유는 없다. 주목하고 있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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