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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골드버그 美 대사와 ‘야구 외교’…프로야구 개막전 관람


입력 2023.04.01 16:06 수정 2023.04.01 19:33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김동연(가운데) 경기도지사와 필립 골드버그(오른쪽) 주한 미국대사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가운데) 경기도지사와 필립 골드버그(오른쪽) 주한 미국대사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와 프로야구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는 ‘야구 외교’를 통해 경기도와 미국 간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관전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아담 H 스털링 전 슬로바키아 대사(미국대사 초청),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이재준 수원시장 등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3년 프로야구 개막과 우리가 사랑하는 KT위즈 10년 창단식을 맞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미8군 사령관인 윌라드 벌러슨 사령관, 경기도에 사는 도민 중에서 다문화 가족, 장애인, 70세가 넘은 어르신을 함께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다문화 가족, 장애인, 어르신을 포함해 전 도민들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건전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두 팀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고 다치지 말고 기량을 뽐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관람은 지난해 11월 골드버그 미 대사의 경기도청 방문 당시 열렬한 야구팬인 김 지사가 프로야구 경기 동반 관람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골드버그 대사는 김 지사와의 접견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동연 지사의 환대와 파트너십 강화에 감사하다”라며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고대하며, 하루빨리 KT위즈 경기를 보러 수원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접견 당시 두 사람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인 ‘혁신 동맹’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반도체 등 경제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미8군 사령관께서 돌아오는 5월 저와 대사님을 캠프 험프리로 초대했다"며 "경기도와 미국이 경제는 물론 평화, 안보, 외교 등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신한 하루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장을 방문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회 경기 관람권’을 널리 알리고, 도내 유일한 프로야구 연고 구단인 KT위즈의 창단 10주년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KT위즈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행사에 참여한 뒤 관람석으로 이동해 ‘기회경기 관람권’을 지원받은 70세 이상 노인, 장애인들은 물론 특별 초청된 다문화 가족들과도 함께 했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도내 연고 4대 프로스포츠 홈경기를 75% 할인된 금액으로 볼 수 있어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가 25%, 프로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하며, 자부담은 25%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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