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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월부터 코로나 확진자 격리 5일로 단축


입력 2023.03.29 09:58 수정 2023.03.29 09:5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한덕수 "남은 방역규제 조정 로드맵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해 "남아 있는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방역상황도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새학기 개학 등으로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선 1단계 조치로, 5월 초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도 중수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하겠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주고, 입원치료비 지원범위 변화 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인내,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깊이 감사드린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함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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