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尹대통령,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만나 "개혁 동반자 돼달라"


입력 2023.03.23 15:53 수정 2023.03.23 15:5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靑 영빈관 오찬간담회…김건희 여사도 참석

"포퓰리즘 '정치 복지' 아닌 '약자 복지' 지향

공정·정당한 보상 체계로 노동 약자 보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3일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오찬에서 "정책의 시작과 끝은 늘 현장"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의 동반자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현장에서 필요한 분들께 제대로 전달이 안되면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없다"며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야 정책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적인 표를 얻기 위한 '정치 복지'가 아니라 진정으로 사회적 약자와 취약 계층을 잘 살피고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더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게 진정한 '약자 복지'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현금복지보다는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의 선순환을 달성하는 '서비스 복지'로 나아갈 때 진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정책과 관련해선 "노동 현장에서의 불법과 폭력을 뿌리 뽑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이뤄지도록 해 노동 약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거론하며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하겠다.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과 더 폭넓게 소통하고 살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고에 대해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과 처우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이 과거 방문했던 장애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직원을 포함해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사회복지공무원, 고용센터 직원, 근로감독관, 산업안전감독관 등 15개 직종 종사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모든 참석자와 악수했고, 현장 목소리를 잘 기록해 전달해달라는 뜻으로 전통 나전칠기 다이어리와 볼펜을 선물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