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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센트럴자이' 외벽서 균열 발견…서울시 정밀안전진단


입력 2023.03.22 09:02 수정 2023.03.22 09:06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20일 오후 경찰 및 소방 신고 접수…1층 필로티 기둥 대리석 일부 파손

현장점검 결과, 파손 부분은 비내력벽…철거해도 건물 안전에 이상 없어

시민 불안 해소차 잭서포트 14개 설치…전문업체 선정해 정밀안전진단 시행 방침

서울역 센트럴자이.ⓒ연합뉴스 서울역 센트럴자이.ⓒ연합뉴스

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1층 필로티 기둥 일부가 파손돼 서울시와 시공사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해당 아파트 건물 1층 필로티 기둥의 대리석 일부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들어왔다. 필로티는 건축물 하단부를 텅 빈 구조로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이다.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구청, 시공사인 GS건설, 기술사 등 전문가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장점검 결과 파손된 부분은 비내력벽이었다. 비내력벽은 자체 하중만 받고 상부에서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벽으로, 철거해도 건물의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물이다.


시는 다만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하는 등 임시 조처를 했다.


시는 아울러 건물의 안전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조만간 시공사, 입주민 측과 협의해 전문업체를 선정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역 센트럴자이는 2017년에 준공됐으며, 1340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16~24층 14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필로티 벽에 문제가 발생한 곳은 22층 높이의 동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아파트의 한 입주민이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며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인다. 너무 불안하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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