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 취임 이후 첫 中 출장길…난징공장 방문
한층 더 강화된 테슬라와의 파트너십…LFP도 공급 전망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의 밀월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돈독했던 제너럴모터스(GM)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테슬라의 마음을 잡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움직임이 최근 상당히 적극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최근 중국 난징 공장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권 부회장은 13~16일 현장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권 부회장은 난진 공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테슬라에 공급되는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이 중국 출장에 나선 것은 지난 2021년 취임 후 처음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지역에, 지난해 7월에는 유럽지역에 있는 현지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통상적인 출장”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테슬라 요청으로 개발을 시작한 LFP배터리 공장에 방문했단 점에서 테슬라와의 협업 강화에 무게를 뒀단 게 업계 시각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최근 GM과 삐걱거리는 듯한 상황도 더해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메인 파트너로 테슬라가 부상할 수도 있단 업계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네 번째 공장 증설이 백지화되면서, 양사 관계가 전과 같지는 않단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얼티엄셀즈는 현재까지 합작공장 3개(총 145GWh 규모)를 가동 또는 건설 중이다.
반면,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은 나날이 돈독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GM과 함께 꼽히는 최대 고객사로, 원통형 배터리 대부분의 매출을 테슬라가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중국 업체의 현지 진출이 제한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현지에서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주요 수급원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으로 파나소닉의 경우 보수적인 투자계획을 고수하는 데 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테슬라를 향한 ‘구애’는 적극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을 시작으로 테슬라에 탑재될 전기차용 LFP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LFP배터리 기술 개발 자체가 어렵진 않지만, 설비 전환에 있어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에 우선적으로 ESS용 LFP배터리부터 선보이겠단 방침이다.
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모양의 4680배터리도 연내 양산될 예정이다. 이는 테슬라가 도입하겠다 밝힌 차세대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오창 공장에 4680 배터리 양산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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