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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이 국회 위임한 권한, 취지 맞게 행사돼야…헌재 탄핵심판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23.02.08 18:26 수정 2023.02.08 18:32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민주당 겨냥 "취지에 맞게 권한 행사돼야"…"국민안전 공백 상태 최소화 되길 기대"

"행정안전부,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

"헌재 탄핵심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안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한이 가결된 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돼야 한다"면서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우려했다. 이는 이태원 참사 책임을 이유로 자신을 탄핵소추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또 "행정안전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간 이태원 참사 이후 야당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자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해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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