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7.8 강진에 200명 가까이 사망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3.02.06 15:02  수정 2023.02.06 15:38

건물 붕괴·잔해 깔린 실종자 많아 사망자 크게 늘어날 듯

튀르키예 당국, 피해 지역 중심 구조대 급파

6.7 여진, 키프로스·레바논·이스라엘 등서 감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바자르지흐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를 찾고 있다. ⓒAP/뉴시스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하며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부상자 770여명이 발생했다. 특히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당국은 이날 오전 4시께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의 7개 주에서 최소 76명이 숨지고 4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 최소 50채 이상의 건물이 붕괴됐고 잔해 속에 갇힌 실종자가 많아 튀르키예 당국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당국은 구조대와 항공기를 지진 피해 중심 지역으로 급파하고 국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재난 지원 단계 중 높은 단계격인 4단계를 선포했다.


쉴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가지안테프를 비롯해 카라만마라슈, 오스마니아, 디야르바키르 등 튀르키예 10개 도시가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 현재 국가 수색 및 구조 팀을 배치했고 '초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했다.ⓒ데일리안

미국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시에서 약 33km 떨어진 내륙 중심으로 발생했다. 해당 시는 시리아 국경에서 약 90km 떨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로이터와 AP는 이날 7.8 강진 이후 발생한 규모 6.7의 여진이 키프로스와 레바논, 이스라엘, 이집트까지도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99명이 숨지고 3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북부 지역 알레포와 하마, 라타키아 등 도시도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시리아 국영언론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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