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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지난해 신규수주 11.9조 달성…영업이익은 '주춤'


입력 2023.02.03 17:57 수정 2023.02.03 17:57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DL이앤씨가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DL이앤씨 DL이앤씨가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DL이앤씨

DL이앤씨가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77%, 영업이익은 48.15%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쪼그라들었다.


다만 신규수주는 1년 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냈다.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년 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력있는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DL이앤씨는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2021년말 기준 93%에서 개선됐다.


순현금 1조2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올해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지속한단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2022년 실적보다 각각 9.4%,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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