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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한 야스민’ 현대건설 일단 2연패 탈출


입력 2023.02.02 22:38 수정 2023.02.02 22:3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야스민 없는 가운데 GS칼텍스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

허리 디스크 수술 야스민 복귀 어려워 외인 교체 가닥

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건설. ⓒ KOVO 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건설. ⓒ KOVO

여자배구 선두를 달리는 현대건설이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에 대한 고민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서 3-0(26-24 25-22 25-21)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최근 2연패 부진을 끊은 현대건설은 21승 4패(승점 60)를 기록, 1위 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2위인 흥국생명(승점 54)과의 격차도 다시 벌리면서 한 숨을 돌리게 된 현대건설이다.


연패를 끊기 위한 의지가 남달랐던 현대건설이었지만 1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세트 내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가운데 듀스 접전까지 이어졌고, 승기를 잡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4-24 상황에서 토스가 불안정했지만 정지윤이 감각적인 푸쉬 공격으로 공을 넘겼고 다행히 빈 곳으로 공이 떨어진 공을 강소휘가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점수를 따냈다. 이어 황민경이 상대 외국인 선수 모마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어렵게 1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분위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효율적인 공격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여기에 상대 외국인 선수 모마의 범실 덕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무게 추가 기운 3세트에서도 꾸준히 리드를 잡으면서 연패 탈출을 확정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나 현대건설의 고민은 여전하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을 여전히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말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은 야스민은 3주 정도 재활에 몰두할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도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미 10경기 연속 결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사이 현대건설도 시즌 초반 강력했던 힘을 잃은 채 최근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이 5라운드 들어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아직까지도 깜깜 무소식이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강 감독은 이번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앞서 "여러 방향에서 생각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 교체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남겼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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