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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연봉 50%' 성과급으로 받는다


입력 2023.01.27 16:33 수정 2023.01.27 16:34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성과급 온도차 ↑...실적 부진한 생활가전사업부는 7% 그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데일리안DB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데일리안DB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임직원에게 연봉의 절반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경기침체 및 업황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생활가전사업부는 성과급 지급률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지난해 사업부문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 통보했다. OPI 지급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


OPI는 연 1회 지급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으로 연 2회 목표달성장려금(TAI)의 성과급 등에 비해 액수가 가장 높다. 연초 목표한 실적 달성 성과에 따라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연봉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최대 지급률은 개인 연봉의 50%다.


먼저 DS부문의 경우 연봉의 50%를 받게 됐다.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사업부별로 지급률이 다르다.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37%, 네트워크사업부 27%, TV 사업을 맡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24%로 결정됐다.


생활가전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는 가장 낮은 수준인 연봉의 7%를 OPI로 받게 됐다. 사업부 가운데 가장 낮은 성과급 수준이다.


DS부문이 올해 받는 OPI는 최대치에 해당한다. 최근 업황 부진으로 전년도 3분기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앞서 상반기 호황으로 목표 영업익을 달성하면서 타 사업부에 비해 높은 수준의 OPI 지급률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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