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방송 전체 시청률 1위를 고수해 온 KBS 일일극을 유일하게 넘어서 20%대 끝자락 시청률을 유지하며 수목 안방극장의 1위를 지켜오던 <일지매>는 25일 방영된 마지막회에서 마침내 30% 시청률을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인 31%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 <왕의 남자>로 단번에 톱스타의 자리에 올라 ´거품 인기´라는 일부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던 이준기는 <일지매>의 성공으로 톱배우로서 확실한 자기 과시를 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준기는 미니홈피를 통해 이 같은 시청률에 만족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일지매는 임금과 왕의 호위 무사 사천(김뢰하)을 죽이지 않고 용서하는 쪽을 택했다. 하지만 그 순간 사천의 칼에 죽음을 당하고, 그런 사천을 시후가 처단한다.
4년 후, 궁궐을 떠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시후가 일지매 대신 극을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일지매> 결말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 많은 네티즌들이 이준기의 미니홈피를 찾아 드라마의 높은 성과에 대한 축하 메세지와 함께 연기력의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KBS <태양의 여자>는 <일지매> 종영이 매우 반가울 법하다. <일지매>의 시청률 독주에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해 온 만큼 확실한 유종의 미를 기대할 만하다.
특히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태양의 여자>는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 모든 면에서 시청자들의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30부터는 염정아 주연의 SBS <워킹맘 친정맘>과 시청률 대결을 펼친다.
한편 <일지매> 마지막회가 방영된 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태양의 여자>는 20.3%, MBC <대한민국 변호사>는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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