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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견해 여전히 팽팽..."오늘 합의 어려울 수도"


입력 2022.12.10 14:30 수정 2022.12.10 14:3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주호영·박홍근 10일 오전 38분 회동

오후 5시 다시 만나 논의 이어갈 계획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각 국회에서 예산안 협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각 국회에서 예산안 협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가 임시국회 첫날인 10일에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국회에서 약 38분간 비공개 회동을 통해 예산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께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이견이 정리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의견 접근을 위한 노력을 해봤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쟁점인 법인세를 포함해 해소해야 할 이견이 있어 정부·여당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묻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여야는 '법인세 인하'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대략 10개 이상에 의견의 차이가 있으며, 제일 중요한 부분은 법인세 인하 문제"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인세뿐 아니라 연계된 별개의 쟁점이 몇 가지 있어서, 우리의 최종적인 입장을 전달했고, 정부·여당의 그에 대한 검토, 입장을 오후까지 달라고 했다"며 "늦은 오후에 다시 정부·여당의 입장을 들어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 예산안 합의 도출 가능성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여전히 정부·여당의 완강한 입장이 있어서 이날 저녁 합의 처리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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