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수 57.2%…3.3%p 상승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12.08 07:00 수정 2022.12.08 07:0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호남서 46.8%, 40대에서도 46.5%

"사법 리스크 없다"는 36.0%에 그쳐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부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7.2%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부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7.2%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지수가 57.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3.3%p가 치솟은 수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양일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57.2%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응답했다.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응답은 36.0%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6.8%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부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7.2%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부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7.2%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본지는 지난 7월 18~19일 실시한 설문부터 5개월째, 횟수로는 11회 연속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지수를 트랙킹 조사하고 있다. 첫 조사인 지난 7월 18~19일 설문에서는 59.2%로 시작했던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지수는 이후 한때 60%를 넘나들다가, 지난달 21~22일 설문에서는 53.9%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바 있다.


2주 전 설문에서 트랙킹 조사 이래 가장 안정적이었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지수가 다시 치솟은 것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남욱 변호사가 이 대표를 지목하는 법정진술을 하는 등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소 이후 검찰 수사의 칼끝이 이 대표 본인을 향하는 정황이 뚜렷해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1회째 트랙킹 조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추이가 지난 5~6일 설문에서 57.2%로 2주 전 조사에 비해 3.3%p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1회째 트랙킹 조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추이가 지난 5~6일 설문에서 57.2%로 2주 전 조사에 비해 3.3%p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위기감은 여론조사 세부내역에서도 감지됐다. 광주·전남북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은 46.8%에 달해 "사법 리스크가 없다(49.0%)"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40대에서도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이 46.5%에 달해 "사법 리스크가 없다(50.9%)"와 오차범위 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층에서도 30.7%가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바라봤다. 민주당 지지층의 25.4%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 조사 대비 3.3%p 증가한 반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0%로 지난 조사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다"며 "'리스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상승한 것은, 유동규·남욱 등의 폭로가 이어지고 검찰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검찰의 칼끝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에 이르렀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개발사업 결정권자 李" 지목한 남욱
공감-비공감 0.1%p 차로 팽팽히 갈려
"진영에 불리한 내용, 공감 않는 경향"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이재명 대표"라고 지목한 남욱 변호사 법정진술에 대한 평가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46.8%는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46.7%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국론이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이재명 대표"라고 지목한 남욱 변호사 법정진술에 대한 평가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46.8%는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46.7%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국론이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공판 과정에서 "개발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이재명 대표"라며 "이재명 대표의 의사에 따라서 모든 게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남 변호사의 진술에 "공감한다"는 46.8%, "공감하지 않는다"는 46.7%로 0.1%p 차로 팽팽히 갈렸다.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법정진술 자체보다는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은 91.7%가 남 변호사의 진술에 공감한 반면, 부정평가층은 78.4%로 비공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2.7%는 공감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83.5%는 비공감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공감한다"가 각각 46.4%(20대 이하), 54.4%(30대), 53.5%(60대 이상)로 높았다. 반대로 4050세대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가 63.3%(40대), 52.1%(50대)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층에서 "공감한다"가 50.3%로 "공감하지 않는다(44.1%)"보다 높았으나, 여성 응답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가 49.4%로 "공감한다(43.4%)"보다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띄었다.


서요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2.7%는 (남 변호사의 진술에) 공감하는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83.5%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진영간 차이가 확연했다"며 "본인이 속한 진영에 불리한 내용은 공감하지 않고, 유리한 내용만 공감하는 '공감 취사선택 경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6%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