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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조명 의혹'에…외교부 "선의의 봉사활동 지적 유감"


입력 2022.12.05 16:47 수정 2022.12.05 17:1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조명시설 가져간 바 없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 대통령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해외 봉사활동과 관련한 '조명 의혹'에 유감을 표명했다.


조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 여사가 캄보디아 봉사활동 당시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현장 수행 직원에 확인했다"며 "우리 측이 조명 시설을 가져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던 김 여사는 캄보디아의 심장병 환아 가정을 찾은 바 있다. 관련 사진이 공개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선 김 여사가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가져가 설치했다며 '빈곤 포르노'에 비유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조 차관은 "굳이 다른 도움이 있었다면 카메라에 붙어있는 플래시가 터졌겠지만 조명 시설을 가져간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 환우가 그 장소 있는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차관은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면서도 "영부인의 선의의 봉사활동에 대한 지적은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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