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30일 송아지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한우 송아지 사육케이지’를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송아지 사육케이지는 완전 조립식으로 부피가 적어 이동운반 설치가 쉬우며 송아지를 엄마소로부터 초유를 섭취한 후 생후 10일째부터 90일까지 사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육케이지는 2조1식(2마리용)과 3조1식(3마리용) 등 2종류가 있으며, 항상 적정량의 사료를 줄 수 있어 번식농가에 가장 큰 문제인 설사 등 각종 송아지 관련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 박사는 “어린 송아지의 조기 이유를 통해 엄마소의 영양과 번식생리를 조기에 회복시켜 번식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한우농가의 경영합리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북도 박희주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최근 한우사육 추세가 날로 규모화 되고 있어 송아지 사육에 대한 사양기술 개발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현재 영남대와 공동으로 어린송아지의 설사예방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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