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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100주년 '최고 보험사'…퀀텀점프 '현재진행형'


입력 2022.10.04 15:19 수정 2022.10.04 15:2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강남구 메리츠화재 본사 전경. ⓒ메리츠화재 서울 강남구 메리츠화재 본사 전경. ⓒ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이번 달 1일 대한민국 보험업계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192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손해보험회사이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최고(最古) 보험사다.


메리츠화재는 1922년에 민족자본을 기반으로 조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란 사명으로 설립됐으며, 이후 1950년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1956년 보험업계 최초이자 국내 60번째로 대한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1967년에는 한진그룹에 편입됐다.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 후 제2의 창업의 정신으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메리츠화재가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될 당시 회사 규모는 자산 약 2조7000억원, 시가총액 17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산은 약 28조원, 지난 달 26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5400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5년 김용범 부회장 취임 후 보수적인 보험업계에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한 결과,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도 당기순이익 4640억원을 기록하는 등 퀀텀점프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화재와 쌍두마차로 메리츠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메리츠증권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0년 자기자본 기준 업계 14위, 당기순이익 77억원에 불과했지만 매년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 7829억원을 기록, 11년 만에 무려 100배나 급성장했다.


메리츠금융그룹 전체로 보면 2005년 화재와 증권을 합쳐 3조300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올해 6월 기준 거의 90조원에 다다르며 약 30배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등 역사와 성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정호 회장의 인재와 성과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평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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