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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 과시한 유럽파, 본선까지 자나 깨나 '부상' 조심


입력 2022.09.29 08:35 수정 2022.09.29 08:3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9월 A매치 두차례 평가전서 안정적 경기력 선보여

황의조는 허리, 이재성은 발목 쪽 좋지 않아 우려

손흥민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카메룬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손흥민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카메룬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핵심 전력 유럽파 선수들이 9월 A매치 2경기에서도 변함없는 실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홈에서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벤투호는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기분 좋게 9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9월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8명의 유럽파 선수들은 이강인(마요르카)을 제외하고 모두 그라운드에 나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에 이어 카메룬을 상대로는 전반 34분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비 핵심 김민재(나폴리)도 지난 27일 카메룬전에서 빈틈없는 수비력으로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며 안정감을 안겼다.


이 밖에 소속팀 울버햄튼서 올 시즌 아직까지 득점이 없는 황희찬도 코스타리카전에서 골 맛을 보는 등 2경기서 저돌적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을 과시하며 대표팀 주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원의 신형 엔진 황인범(올림피아코스)도 공수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안정감을 더했고, 카메룬전에 선발 출전한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기 때문에 시즌 중인 유럽파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9월 A매치 기간 보여준 유럽파의 경기력은 든든함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김민재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대 카메룬의 친선경기에서 상대 진영으로 볼을 운반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재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대 카메룬의 친선경기에서 상대 진영으로 볼을 운반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제 유럽파들은 월드컵까지 남은 2개월 동안 소속팀에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최대 적은 역시 부상이다. 9월 A매치 기간에도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입어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벤투호 부동의 원톱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카메룬과 평가전에 후반 교체로 나왔다가 허리 부상으로 10분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알려졌지만 또 다시 무리하면 재발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올 시즌 소속팀서 아직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한 황의조이기에 허리 부상이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발목이 좋지 않아 지난 코스타리카전에 결장한 이재성(마인츠)도 카메룬을 상대로 전반전 45분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소속팀에서부터 발목에 불편함을 느낀 이재성도 월드컵까지 남은 두 달 동안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다시 독일로 향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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