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사건-간접광고’ 뜻밖의 암초 만난 <무한도전>

입력 2008.06.22 23:31  수정

‘놈놈놈’ 패러디로 시청률 회복에 나선 <무한도전>이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무한도전>의 멤버 정준하가 ‘놈놈놈’ 편을 촬영 도중 일명 ‘정준하 기차사건’이 벌어진 것과 ‘하하 간접광고’로 방송통신위원회 심의에 오른 것.

<무한도전 놈놈놈> 촬영 당시 정준하는 돈이 든 줄로만 알았던 가방을 들고 서울역발 기차에 올랐다. 하지만 녹화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은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묘사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네티즌 말에 의하면 대전행 기차를 탄 정준하와 <무한도전> 제작진이 다른 승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시끄럽게 촬영을 진행, 폐를 끼쳤다고 전했다. 또한 정준하의 팬을 자처하는 한 승객이 정준하에게 다가가 사진촬영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무한도전>은 또다시 간접광고 심의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의견진술 소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3일 ´인도 자아성찰´편에서 현재 하차한 하하가 의류쇼핑몰 ´하하몽닷컴´의 의상을 입은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채 2분여 간 노출한 것을 문제 삼은 것. 다음 달 초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제제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영화 ‘놈놈놈’을 패러디, 300만원이 든 돈가방을 찾아 오후 8시까지 여의도 MBC 로비에 갖다놓는 미션을 수행했다.

‘착한 놈’ 유재석, ‘나쁜 놈’ 박명수, ‘이상한 놈’ 노홍철, ‘어색한 놈’ 정형돈, ‘모자란 놈’ 정준하에 제7의 멤버로 깜짝출연 ‘굴러들어온 놈’ 전진까지 출연진들의 특유의 몸 사리지 않는 개그에 시청자들은 배꼽 잡기에 바빴다.

무한도전 시청률은 지난주 15.1%에 비해 무려 5%나 상승한 20.1%(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다시금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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