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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곽도원·허찬→김새론, 음주운전 끊이지 않는 연예계


입력 2022.09.26 10:29 수정 2022.09.26 10:2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영화 '소방관'·티빙 '빌런즈' 등 곽도원 음주운전에 차기작들도 비상

허찬 소속사 "팀 및 개일 활동은 중단할 계획"

배우 곽도원과 그룹 빅톤 허찬 등 연예인의 음주운전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스타들의 음주운전 논란에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곽도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데일리안 DB, 허찬 SNS ⓒ데일리안 DB, 허찬 SNS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자신의 SUV를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도원을 적발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의 소속사인 마다 엔터테인먼트는"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사과하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개봉을 앞둔 영화 '소방관'과 촬영을 끝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에도 큰 민폐를 끼치게 됐다.


지난 22일에는 빅톤 멤버 허찬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졌다. 허찬은 지난 20일 오전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


허찬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허찬은 이후 팀 및 개일 활동은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앞서는 배우 김새론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오전에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 등 주변 시설물을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변압기를 들이받으며 전기 공급이 끊긴 주변 상점만 수십 곳에 달했었다.


김새론은 SNS를 통해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으나, 김새론을 향한 대중들의 실망감은 돌이킬 수 없었다.


김새론은 당시 출연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이 외에도 배우 신다은의 남편으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디자이너 임성빈을 비롯해 가수 리지 등 잊을만하면 전해지는 스타들의 음주 운전에 대중들의 실망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소속사는 물론, 때로는 당사자들이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하며 사과를 하지만 일정 기간 자숙 후 복귀를 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던 터. 음주운전을 중범죄로 인식,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대중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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