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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투샷 찍어오겠다" 큰소리친 삼성전자 직원, 결국...


입력 2022.08.19 16:03 수정 2022.08.19 16:03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흥캠퍼스 R&D 기공식 참석 이후 임직원들과 스킨십

직원 아내와 영상통화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던 도중 직원의 부탁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던 도중 직원의 부탁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복권 후 처음으로 임직원들과 스킨십을 가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표정은 한층 밝아져 있었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 부회장의 모습에 직원들의 마음도 열렸다.


이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 참석 이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업무 얘기가 오가긴 했지만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다소 가벼운 질문에도 이 부회장은 위트 있게 답하며 분위기를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이 간담회 도중 “출근 전 아내에게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을 찍어오겠다고 큰소리쳤다”며 사진을 요청하자 직접 영상통화로 직원의 아내와 통화를 하기도 했다. 간담회 이후 이 부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독사진을 찍었다.


이처럼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면서도 “어떠한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2020년 8월 수원사업장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만 2년 만이다. 그는 앞으로도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 이 부회장은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열고 미중 경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등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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