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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끝나자 인조잔디 폭삭…여수시, 원상복구 요구


입력 2022.08.16 18:47 수정 2022.08.16 19:2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뉴스1 ⓒ뉴스1

전남 여수에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이 열린 이후 인조잔디가 가라앉는 등 일부 시설물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수시가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16일 여수시는 싸이 '흠뻑쇼' 공연 주관 업체인 '공연마루'에 최근 공연장 시설물 훼손에 따른 원상복구 공문을 보냈다.


공연은 앞서 지난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시는 공연 사흘 뒤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경기장 내 탄성 바닥재 곳곳이 훼손되고 인조 잔디가 침하하는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시는 무대설비 등 무거운 짐을 실은 지게차가 이동하며 바닥 곳곳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간 물을 뿌리고 다수의 인원이 뛴 까닭에 인조잔디가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주관 업체 측과 맺은 허가 조건에 따라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한편 훼손된 시설물을 일부 통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조 잔디 구장만 통제하고 나머지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이 가능하다"며 "시설물 파손 시 주관 업체 측에서 원상복구하도록 하는 것이 허가 조건이다. 원상복구 계획서를 검토해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 '흠뻑쇼'를 비롯한 여러 대규모 공연 이후 참가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6일 여수에서 열린 '흠뻑쇼'에 참가한 여수 시민 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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