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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핵관, 국민 버림받아…이준석, 유승민과 연대 모색해야"


입력 2022.08.11 09:56 수정 2022.08.11 09:5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李, 미디어 투쟁 계속할 것"

"유 전 의원과 합치면 압도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원회를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원회를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준석 대표에게 유승민 의원과 연대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의)가처분 신청은 예고가 됐던 것"이라며 "기각이 될 경우 이 대표는 젊은 세대와의 만남을 계속할 거다. 계속 입당도 시킬 거고. 두 번째는 가장 자기한테 유리한 게 뭐겠냐. 제일 잘하는 게 미디어 전략이다. 모든 방송마다 나가서 투쟁을 할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최근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까 유승민 다음에 이준석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둘이 합치면 압도적이다"라며 "지금 (이 대표가)당대표로 나서기 힘들다고 한다면 그런 연대도 한 번 모색해 보는게 (어떨까)"라며 이 대표에게 유 전 의원과의 연대를 추천했다.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선 진 전 교수는 "지금 국민의힘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사람들이 사고를 쳤지만 수습을 못하고 있다"며 "그 과정 속에서 윤핵관의 존재가 국민들에게 사실상 버림받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들도 대안이 없는 상태다. 이준석 대표가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는 17일 해당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진 전 교수가 유 전 의원을 소환하면서 언급한 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다. 해당 조사 결과 차기 당대표에 적합한 인물로 유 전 의원이 23.0%로 1위를 이 대표가 16.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등 순서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무선 89.0%·유선 11.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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