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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강, 비구름대 남하…충청권, 최대 300㎜ 물폭탄


입력 2022.08.10 09:22 수정 2022.08.11 10:17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충청권·세종·대전·경북·강원도 호우 특보

기상청 “하천·저수지 범람 유의해 달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일대의 수위가 상승해 있는 모습.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일대의 수위가 상승해 있는 모습.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몰고 온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수요일인 10일에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강원 남부 내륙 산지에 시간당 15mm 이상의 강한 비가, 충청권에는 시간당 3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 100~200mm지만, 충청권에서는 3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전북 남부, 울릉도·독도는 50~150mm,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도(영서 남부 제외),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은 20~80mm다.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남부·산지, 서해 5도는 5~40mm다.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수도권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양평 용문산 532.5㎜, 기상청(서울 동작) 525.0㎜, 경기 광주 524.5㎜, 경기 여주 산북 495.0㎜, 서울(종로) 221.0㎜ 등이다.


충청권은 백운(제천) 207.0㎜, 신평(당진) 147.5㎜, 대산(서산) 140.5㎜, 엄정(충주) 138.5㎜, 아산 131.5㎜의 비가 내렸다.


오전 8시 현재 세종, 대전, 충청북도(음성·진천·청주), 충청남도(보령·금산 제외)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경상북도(영주·예천·문경·상주), 전라북도(군산), 충청북도(증평·단양·제천·충주·영동·옥천·괴산·보은), 충청남도(보령·금산), 강원도(강원남부산지·정선평지·영월)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동부·북부·서부)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등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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