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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대규모 덤핑 나서나


입력 2022.08.04 09:52 수정 2022.08.04 09:5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마이클 세일러 CEO 사퇴…대량 매도 가능성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대규모 덤핑(싼 가격에 투매)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한데다 이미 비트코인 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만큼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CEO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투자로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에 따른 책임을 지고 마이클 세일러가 CEO직에서 물러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실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2분기 손실액은 10억6200만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다. 이 중 대부분인 9억1780만달러가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손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대량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해와 같은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리스크 최소화 차원에서 덤핑을 감행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마이크로스트리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매각해야 되는 대규모 ‘마진 칼라(Margin Calla)'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바 있다. 이로 인해 13만BTC가 시장에 풀리며 큰 충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081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0.4%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1.1% 내린 308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219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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