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대우조선 적극 중재해야…제2 용산참사 비극 안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7.22 11:29  수정 2022.07.22 11:29

"尹, 파업 불법 규정하고 '휴가 망설인다'는 엉뚱 얘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현장이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노사 자율적 해결이라는 말로 엄정 대응만 강조할 게 아니라 적극적 중재로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도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화물질이 쌓인 농성장 상황을 고려할 때 무리한 공권력 투입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어떤 경우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고, 공권력 투입으로 쌍용차 사태나 용산참사 같은 비극이 또 발생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은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저도 휴가를 망설인다'는 엉뚱한 얘기를 꺼냈다. 참으로 답답하다"며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이 수습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21일) 차관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 시나리오는 위법적, 탈법적, 초법적 행위"라며 "민주당은 국회가 열리는 대로 행정적, 법률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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