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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끝내 2만 달러 회복 못한 비트코인...비관론 확산


입력 2022.07.04 17:03 수정 2022.07.04 17:03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美 연준, 이달 중으로 또 금리 인상 가능성... 시장 전망 '암울'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올 들어 60% 가까이 급락하면서 끝내 2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는 여전히 남은 악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향후 가격 전망도 좀처럼 밝아지기 어려운 분위기다.


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526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0.6%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2% 내린 252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38만6000원, 138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을 대장으로 한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11월 정점을 찍은 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계단식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1분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2분기에 들어서자 한번에 0.50%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과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연이어 단행했다.


시장은 이달 중으로 또 한번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가상 시장 입장에서는 아직 악재가 다 끝나지 않은 셈이다.


앞서 연준의 단계별 금리인상에 더해진 루나 폭락 사태는 전체 시장을 가라앉힌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힌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영향을 받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이 파산하며 시장은 더욱 침체된 분위기다.


투자 심리 또한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기준 24점으로 '공포'로 집계됐다.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의미하며,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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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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