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尹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 재가…공정위원장 후보에 송옥렬


입력 2022.07.04 13:26 수정 2022.07.04 14:33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김승희 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사퇴

박순애, 음주운전·이해충돌 논란

송옥렬, 尹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27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27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오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국회가 원구성 협상 난항으로 인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 하면서 청문회 없이 임명을 받게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을 떠나기 전인 지난 23일 박순애 부총리와 김승겸 의장,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김승희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가 의뢰된 것에 책임을 지고 같은날 자진 사퇴 형식으로 낙마했으며, 윤 대통령은 김승희 후보자의 자진사퇴 직후 박 부총리와 김승겸 의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단, 박순애 부총리 또한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어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 부총리는 200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는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51%에 달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또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의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이 이해충돌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송옥렬 교수는 윤 대통령의 23회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있다.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상법 분야의 권위자로, 과거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의 목소리를 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