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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홍근과 '원구성 협상'위한 주말 비공개 회동"


입력 2022.07.02 09:54 수정 2022.07.02 09:5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필리핀 특사 방문 결과, 윤 대통령에게 유선상 보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주말 동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원 구성 협상 타결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4일 본회의 단독 소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회동 시기에 대해선 "(우리가 민주당에) 만남을 제안했고 그쪽에서도 응답이 왔는데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쪽(민주당) 의사"라며 "여하튼 만남이 약속돼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인 국회 소집이나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는 이미 우리 정책위의장, 원내수석이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했고 제 입장도 두 분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비서실장 사퇴 결정에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해석에 대해선 "사퇴의 이유나 경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들은 바가 없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당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한 질문을 대해선 "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여러 현안에 제대로 대처를 못 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저부터 당내 갈등 상황이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하락한 이유는 결국은 물가 상승이라든가 경제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와 협조하에 당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 특사 방문 결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유선상으로 보고할 예정"이라며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서 한국 필리핀 간의 방위협력 그리고 광산 방위산업 능력 국방 능력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 당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박순애 교육부 장관 등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지명 철회 요구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의혹을 받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잘 봤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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